환경영향평가 자료를 특정 폐기물 처리업체에 사전에 유출한 의혹을 받는 전북지방환경청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송호석 전북환경청장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마치고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송 청장은 특정 사업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평가 자료 등을 결과 발표 전 관내 한 폐기물처리업체 측에 미리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7월부터 이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북환경청을 압수수색해 증거물 등을 확보하고 송 청장을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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