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한 민간기업들이 '민간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서울시 명동 서울YWCA회관에서 '2024년 민간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최종 인증받은 48개 기관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기관에는 대상(1곳), 최우수상(3곳), 우수상(3곳)을 수여했다. 올해 민간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은 사람인에 돌아갔다. 사람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일자리·인재 검색과 추천 서비스로 구인 업체와 구직자 매칭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구직자 이력서를 빅데이터 바탕으로 분석해 커리어 처방전을 제공했다. 최우수상은 잡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제이비커리어,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가 받았다. 잡코리아 유한책임회사는 AI기술을 활용해 구인기업에는 이력서와 인재 추천 사유를 요약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합격률이 높은 구인 공고와 추천 사유를 함께 제공했다. 제이비커리어는 AI기술을 바탕으로 구직자 정보와 경력을 분석해 자기소개서 초안과 면접 예상질문·답변을 제공했다.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의욕 고취 등을 포함한 취업 지원·경력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소기업은행, 제이엠커리어, 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가 받았다. 중소기업은행은 AI 기술을 활용한 채용과 인재추천정보 제공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인재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이엠커리어는 구직자의 희망 구직조건에 맞는 채용정보를 여러 채용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실시간 검색해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는 부산지역 고령화 문제 해결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특화사업을 활발히 추진했다. 이번에 선정된 48개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은 앞으로 3년간 고용부 장관 명의의 우수기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다. 또 장관 표창, 고용 관련 민간위탁 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기업은행, 농협 등 시중은행 금리 우대, 직업안정법상 행정처분 감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구직자와 구인 기업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쓴 인증기관 모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간 고용서비스 시장 전반의 품질향상과 전문화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유진 기자 ujeans@ajunews.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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