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동원된 군인·경찰의 수가 4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절반은 국회 봉쇄에 나섰고, 남은 인원은 주요 인사 체포와 선거관리위원회 장악에 투입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27일 비상계엄 당시 투입된 군인·경찰의 수가 47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군인은 1605명, 경찰은 3144명이다. 군인 소속별로 보면 특전사 1109명, 수방사 282명, 방첩사 164명, 정보사 40명(추정), 조사본부 10명 순이다. 이 가운데 국회 봉쇄에 투입된 인원은 2446명(경찰 1768명, 특전사 466명, 수방사 212명)이다. 국회 주변에서 주요 인사 체포에 투입된 인원은 69명(방첩사 49명, 조사본부 10명, 경찰 10명)으로 파악됐다. 선관위 관악·수원·과천에 투입된 인원은 각각 215명, 277명, 290명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직원 체포를 위해 경기도 판교에 투입된 정보사 요원은 30명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사에는 112명의 특전사가 투입됐고, 여론조사꽃 사옥에는 100명의 특전사·방첩사 요원을 보냈다. 이밖에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70명의 수방사 요원이 파견됐다.
등록안내
등록안내
기적에 기적이 겹쳐서 겨우 막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