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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님이 마지막까지 뻗은 손”…“최후의 순간까지 최선 다하셨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02 05:48:23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기 기장이 마지막까지 손을 뻗어 위쪽 패널을 만지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머리 위쪽 패널을 만지며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 했을 것이란 추정과 함께 착륙 시 충격 흡수를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서 기장의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기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머리 위쪽 패널을 만지며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스레드 갈무리. 뉴스1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끝단 구조물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해당 사고 순간이 담긴 영상에는 여객기 콕핏(조종석)의 마지막 순간이 담겨 있었다.
콕핏 유리창 안쪽으로 기장이 팔을 뻗어 머리 위쪽 패널을 만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사고기 기장님의 마지막. 그 최후의 순간까지 콕핏 패널에 손이”라며 “당신은 최선을 다하셨으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A 씨의 글은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사며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동체착륙은 너무 안정적으로 보였다”, “최선을 다하시고 충격 대비를 위한 자세를 취한 것 같다”, “너무 속상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기장 한모(45) 씨는 공군 출신으로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기장은 동료들 사이에서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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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패널을 만지고 있는 듯한 모습
2025-01-03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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