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은 현정근 교수팀이 항암제 로나파닙에서 근감소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령화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근감소증은 낙상과 기능 상실,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현 교수팀은 동물 모델을 이용해 로나파닙이 근육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하고, 근육 손실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기존 약물은 안정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근감소증 치료제로 임상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이 성과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JCSM)’와 국내 주요 과학 커뮤니티 ‘한빛사’에 실리기도 했다.
현 교수는 “이번 연구가 재생의학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법 개발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