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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대회 연다

중국 베이징시가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로봇 하프 마라톤대회를 다음달 개최한다.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6일 베이징시가 오는 4월 13일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가 있는 남동부 이좡(亦莊)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마라톤 경기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 선수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해 동일한 코스로 총 21.0975km를 달린다.
다만 안전을 위해 인간 선수와 로봇이 달리는 트랙은 분리된다.


대회에는 인간의 모양을 갖춘 휴머노이드로봇만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 시간도 3시간 30분으로 제한된다.
경기 중 로봇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다른 로봇으로 바꿔 계주 형식으로 참가하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로봇을 교체할 경우 주행 시간에 10분을 추가하는 페널티가 부과된다.
로봇들의 순위는 완주 시간과 로봇 교체 횟수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최종 결정한다.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 이좡은 중국의 주요 로봇 산업 클러스터로 알려졌다.
베이징시는 지난해 11월에도 이좡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었는데, 당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이 마지막 구간 페이스메이커로 등장해 선수들과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 주목 받았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1월 중국 중앙TV(CCTV)의 설 특집 방송에 휴머노이드 로봇 16대가 등장해 무용수 16명과 중국 북부 지역의 전통춤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유니트리(宇樹科技)의 휴머노이드 로봇 'H1'은 손수건을 돌리고 던졌다 받는 등 어려운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이 수준급으로 올라섰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이후 중국에서는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을 선보이는 각종 동영상이 연일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이징시의 한 거리에서 교통 경찰관의 모습을 흉내 낸 휴머노이드 로봇이 팔을 위아래 및 좌우로 움직이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들을 안내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으며, 광둥성 선전시의 엔진AI라는 업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프하면서 공중제비를 도는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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