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김혜성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그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타율은 0.158에서 0.143(21타수 3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의 무안타에도 다저스는 텍사스를 상대로 홈런 3방을 터트리는 등 8-4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인 다저스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후 주전 2루수였던 게빈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돼 주전 확보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좀처럼 자신의 타격감을 선보이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다저스에는 무키 베츠, 토미 애드먼, 미겔 로하스 등 2루수가 가능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김혜성이 자신의 가치를 빨리 보여주지 못한다면, 개막 로스터 진입도 불발될 수 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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