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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尹석방 후 한국 분열 심해질 듯”

“진보·보수 세력 사이의 균열 심화될 듯”
“헌재 어떤 결정 내려도 분열은 더 악화”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보도하는 뉴욕타임스 기사. 홈페이지 캡처

세계 주요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된 소식과 함께 향후 한국의 정국 변화에 주목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 석방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한국의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 ‘윤 대통령 석방, 구속취소 후 재판은 계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윤 대통령이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으며 윤 대통령을 향한 형사재판과 탄핵심판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여유롭게 웃는 얼굴로 대한민국과 미국 국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며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수일 안에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석방이 향후 계엄 선포와 관련한 재판과 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의 석방은 지지자들을 고무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이프-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 인터뷰를 인용해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더 깊어지고 장기화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힘을 얻으면서 탄핵 심판에 대한 의심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이 52일간의 구금 끝에 갑자기 풀려난 것은 지지자들을 고무시키고 탄핵 판결을 앞두고 진보·보수 세력 사이의 균열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CNN방송도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분열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정은 헌재가 재판에서 윤 대통령 탄핵 여부를 숙고하는 가운데 내려졌다”면서 “한국은 계엄령 충격으로 흔들리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하에서 북한과 관세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리더십 공백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 석방에 따라 수사가 위법하다고 주장한 윤 대통령 측과 지지자들의 기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조만간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이는데, 탄핵을 둘러싼 사회 대립도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여당과 윤 대통령 지지자는 이번 석방이 탄핵 기각으로 이어진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탄핵을 주장하는 야당은 정권 탈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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