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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와 고위급 회담 낙관… 정보제공 중단 조치 거의 다 풀었다”

사우디서 종전 방안 등 논의
양국, 근본적 이견 좁히진 못해
일각 ‘광물협정+α’ 요구 전망도
머스크 “스타링크 차단 않을 것”
러는 쿠르스크 위주로 공세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 조치를 거의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양국 정상들의 ‘백악관 충돌’ 이후 최악으로 치닫던 긴장이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일단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주에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 중단을 해제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거의 다 해제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뭔가를 진지하게 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다소간 ‘해빙 무드’로 접어들면서 10∼12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는 양국 정상 간의 충돌에 따른 갈등을 봉합하고 종전 협상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지 주목된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및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근본적인 이견이 좁혀진 것은 아닌 만큼 회담 결과를 섣불리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우크라이나)이 광물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나는 그들이 평화를 바라기를 원한다.
그들은 그들이 보여줘야 하는 만큼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군사·정보 지원을 재개하는 대가로 광물협정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 NBC방송은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광물협정만으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재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비공식적으로 보좌진들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일부 양보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등 평화회담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에 실질적인 양보를 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에 제공 중인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통신망을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내가 아무리 우크라이나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스타링크 단말기는 절대 끄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다른 통신수단을 교란할 수 있는 만큼 스타링크가 없다면 우크라이나의 통신망이 붕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한 이후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을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쿠르스크 지역 마을 세 곳을 더 탈환했다고 밝혔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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