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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제공 |
2024년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침체를 이어갔다.
11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672건, 거래금액은 2569억원으로, 2022년 4분기(763건, 2937억원)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2024년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2024년 12월 말 기준 주소 및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59개 지식산업센터다.
이 중 수도권이 81.9%(1113개), 비수도권이 18.1%(246개)를 차지했다.
2024년 4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672건)은 3분기(958건) 대비 29.9%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3분기보다 39.8% 줄어든 2569억원에 그쳤다.
이는 2022년 4분기(763건, 2937억원)보다도 낮은 수치로, 전년 동기(1011건, 4153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 33.5%, 거래금액 38.1% 감소한 수준이다.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3분기(1861만원)보다 15.7% 하락한 156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596만원) 대비 1.7% 하락했다.
2024년 4분기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98건, 거래금액은 2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855건, 3875억원) 대비 각각 30.1%, 39.8% 감소한 수치다.
서울시의 경우 거래량 137건(-31.8%), 거래금액 881억원(-43.1%)이었고 경기도는 거래량 399건(-32.4%), 거래금액 1298억원(-39.2%)이었다.
수도권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3분기 1912만원 → 4분기 1609만원(-15.8%)으로 하락했다.
비수도권 거래량은 74건, 거래금액은 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대비 각각 28.2%, 39.4% 감소한 수치다.
비수도권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3분기 1440만원 → 4분기 1248만원(-13.3%)으로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64건)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구로구(16건), 영등포구(15건), 강서구(13건), 성동구(12건), 송파구(11건) 순이었다.
거래금액 역시 금천구(387억원)가 가장 높았으며, 영등포구(117억원), 구로구(106억원), 성동구(91억원), 송파구(77억원), 강서구(6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52건, 178억원)이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시흥시(47건), 화성시(40건), 안양시(39건), 수원시(38건), 남양주시(25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안양시(154억원), 시흥시(106억원), 수원시(105억원), 용인시(102억원), 화성시(81억원)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024년 4분기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분기 거래량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막론하고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임차 수요 감소로 인한 공실 증가, 중대형 면적의 복잡한 소유 구조 및 높은 담보대출 비율, 소형 면적의 수요 감소(중소기업·스타트업 사업 축소),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거래 부진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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