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도청 출근에 앞서 ‘내란 수괴 윤석열 즉시 파면!’ 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민을 향해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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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
이어 “상식과 순리에 맞지 않는 일들이 벌어져 국민들이 잠을 못 이룬다”며 “정치인으로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고 이렇게라도 해야 죄송한 마음이 덜할 것 같아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까지 우리의 절절한 염원이 전달되도록 크게 함성을 외칩시다.
바쁜 가운데도 발걸음을 멈추고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을 믿고 윤석열 파면까지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전날 헌법재판소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헌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 계엄으로 내란죄가 명백하다”며 “윤석열 파면으로 사법적 정의를 실현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으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윤 대통령과 내란을 옹호하는 여권 인사들을 비판해 왔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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