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의 염원인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신축 기공식이 11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방위사업청 대전 신청사는 2424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1층, 연면적 5만 9738㎡ 규모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기준 예산 18조 원의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은 K-방산 수도로 대전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은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된 후 이장우 시장을 중심으로 ‘국방혁신도시대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 등을 통해 사업이 가시화했다.
이어 2023년 6월 지휘부와 주요 정책 부서 238명이 대전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로 1차 이전을 마쳤으며, 이번 신축 청사가 완공되면 과천에 남아 있는 직원을 포함해 1600여 명의 공무원이 모두 대전으로 이전하게 된다.
시는 방위사업청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기념사에서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이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학도시 대전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시민의 염원인 방위사업청과 한 가족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방위사업청이 대전을 발판 삼아 K-방산 육성, 세계 4대 방산강국을 향한 도전을 힘차게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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