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임산물 소비 촉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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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산림청은 12일(수) 10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산림 경제 활성화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와 산림청은 12일 서울형 정원처방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운영자의 자격·배치 등의 기준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형 정원처방 프로그램은 고립·은둔 청년, 어르신, 유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산림·정원에서 스트레스 완화와 우울감 해소를 위해 진행되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소방관 등 직무상 트라우마에 노출되는 공공안전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도 신규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국산 임산물 소비 촉진 △국산 목재 이용 확대 △정원처방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먹거리 임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산림청이 국가상표로 출시한 ‘숲푸드’ 등 국산 임산물을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홍보·판매한다.
또한 시는 서울시 주요 공원 내에서 ‘가든페스타’ 행사 시, 청정 임산물인 ‘숲푸드’를 홍보·판매하는 등의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존 잔디마당을 목재와 잔디를 패턴화해 새로운 잔디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국산 목재(낙엽송)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할 예정이다.
새로운 잔디광장 조성은 오는 4월 말 완료 예정으로, 낙엽송의 자체 색과 질감이 자연스럽게 잔디와 잘 어우러져 시민들이 자주 찾고 싶은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본 협약을 통해 국산 임산물 소비와 국산 목재 활용 분야에 대한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정원처방 사업 관련해서도 산림청의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 공유와 제도 마련 등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기후변화의 시대,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우리 숲의 자원을 서울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산림청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