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헌재 부근에 대규모 집회·시위 군중이 운집이 예상되는 만큼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재동초·운현초 등 인근 유치원·학교 11곳의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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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종로구 헌재 주위에 경찰 버스가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
선고 전날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경운학교는 임시 휴업하고, 중앙중·중앙고는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
덕성여중·대동세무고는 상황에 따라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윤 대통령 관저 인근의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은 탄핵 선고 당일 휴업 여부를 검토 중이다.
임시휴업일에 재동초와 교동초 학생 17명은 인근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에서, 재동초병설유치원 원생 12명은 서울시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에서 긴급돌봄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임시 휴업에 따른 긴급돌봄이 필요한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에는 학교 통학로에 직원을 배치해 통학안전대책반을 운영한다.
교육청 직원들은 2인 1조로 학교 정문 및 주요 통학로에서 등하교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학부모 인계 및 학원 차량 탑승 확인 등 업무를 담당하고 학교 정문에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교육청은 또 경찰에 인력 배치, 폴리스라인 설치 등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므로 집회·시위로부터 학교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활동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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