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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널린 이 풀…치료제 없는 노로바이러스 최대 97% 억제

국내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인 산뱀딸기에 노로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립생물자원관은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에서 산뱀딸기 추출물이 노로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세포 생존율을 높이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면역세포에 산뱀딸기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는 최대 97% 억제되고 면역세포 생존율은 최대 33% 상승했다.
또 산뱀딸기 추출물을 먹은 동물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시켰을 땐 장내 노로바이러스가 61% 억제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내용을 이달 특허로 출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11월~4월 사이에 유행하는 감염병이다.
이 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데다 전염력도 매우 강하다.
또 한 번 걸렸다고 하더라도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재감염 위험성도 높다.
감염 후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경우,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등에 감염된다.
특히 겨울철엔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할 경우 발생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의 변이율이 높은 탓인데, 현재까지 발견된 바이러스 유전자형은 48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적당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방법을 자생 식물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약효 성분 등을 추가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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