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의 지역난방 요금과 관련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난방요금이 인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내포신도시아파트연합회 최명규 회장을 비롯한 입주자 대표들을 접견, 내포지역 난방요금 인하 동의 주민 서명서 및 건의문을 전달받고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 지사는 이날 건의한 지역난방 요금과 관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난방요금이 인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련 부서에 조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향후 난방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경우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내포신도시아파트연합회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주민 관심이 높은 충남스포츠센터 조기 개관과 아파트 진입로 도로 체계 개선 방안,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병원 유치 방안 등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스포츠센터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핀 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파트 진·출입로는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도에서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명품 홍예공원 조성 ▲충남교통방송 ▲충남미술관 ▲예술의 전당 등 문화·체육·여가 인프라 조성 사업 등을 소개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KAIST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를 설립 추진 중이며,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와 셀트리온 등이 입주하게 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병원과 관련해서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도가 직접 투자해 종합의료시설을 건립하고 국내 유명 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2030년에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정과 문화·체육·교육·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 명품도시로 완성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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