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런 푸마 팸’ 프로그램으로 러닝 문화 조성에 힘써
올해부터는 ‘서울 레이스’ 공식 후원사로…성수동서 팝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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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어디든 누빌 수 있는 ‘러닝(달리기) 문화’는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낯선 풍경이 아니다.
홀로 달리지만 여럿이 모임을 만드는 이른바 ‘크루’도 익숙한데, 중고 거래 플랫폼이자 지역생활 커뮤니티를 함께 다루는 ‘당근’에 따르면 지난해 ‘러닝’ 등을 포함한 당근 내 소모임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서울 레이스’의 공식 후원사가 된 푸마는 ‘런 푸마 팸(RUN PUMA FAM)’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스포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러닝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승훈 푸마 마케팅 총괄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NITRO HOUSE(나이트로 하우스)’ 팝업스토어 운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러너들은 스스로 코스를 짜고 그 안에서 기록을 세우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런 푸마 팸’ 프로그램으로 러너들의 성장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괄은 “올해 ‘런 푸마 팸’에서 활동할 멤버들을 모집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지원이 있었다”며 “담당자조차 놀랄 정도로 푸마의 러너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달리기는 다른 운동과 결합해 새로운 종목으로 뻗어나가기도 한다.
201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올림픽 하키 챔피언 모리츠 퓌르스테와 크리스티안 퇴츠케에 의해 설립한 실내 휘트니스 대회인 ‘하이록스(HYROX)’도 주목받는데, 50m 썰매 밀기와 50m 썰매 당기기 등 다양한 운동 사이사이에 1㎞ 달리기를 넣어 이러한 패턴을 8회 반복하는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생소할 수도 있는 하이록스에 관해 이 총괄은 “러닝을 기반으로 휘트니스를 더한 운동”이라며 “달리기를 즐기는 분들께서 많이 찾는 새로운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17일에는 인천에서 하이록스 대회가 예정됐는데, 하이록스 단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푸마는 대회에서 러너들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도 출시했다.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코너 카신 푸마 글로벌 러닝 풋웨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의 러너들은 트렌드, 문화 그리고 패션과 커뮤니티 등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달리는 것만이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한 러닝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특징이 있다고도 짚었다.
창립 이래 77년간의 러닝을 향한 진정성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푸마의 팝업스토어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푸마의 질소 주입 기술로 탄생한 ‘나이트로 폼’부터 러닝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푸마 대표 러닝화 ‘디비에이트 나이트로3(Deviate NITRO 3)’을 시착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과 직접 착용한 채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트레드밀 운동기구도 마련됐다.
방문객의 정확한 발 모양 측정으로 꼭 맞는 러닝화 사이즈를 추천받을 수 있는 ‘풋스캐너’ 체험존도 운영된다.
푸마코리아 이나영 대표이사는 “푸마는 러닝에서 오랜 전통과 깊은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라며 “스포츠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때 완성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7년간 변함없는 진정성으로 러너들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혁신을 이뤄온 푸마의 팝업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푸마의 러닝 테크놀로지와 진정성을 몸소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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