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간치상 혐의…"변호사와 조율"
"관련자 조사 및 증거 관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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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최근 준강간치상 혐의로 고소된 장 전 의원의 경찰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 A 씨의 조사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경찰이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장 전 의원 측과 출석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준강간치상 혐의로 고소된 장 전 의원의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 A 씨 조사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후 절차에 따라 관련자 조사라든지 증거 관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출석은 (장 전 의원이) 선임한 변호사와 일자를 조율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 씨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에서 장 전 의원이 총선 출마를 앞두고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며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들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