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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17일 오후 2시 서강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발급받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마포구 제공 |
마포구가 이달 14일부터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서강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처리 과정을 점검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디지털 신분증으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 신분 확인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7세 이상 마포구민이면 누구나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방식은 두 가지다.
우선 정보무늬(QR코드) 방식으로 무료이다.
주민센터에 비치된 일회용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하면 즉시 발급된다.
단,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변경할 경우 주민센터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아이시(IC) 주민등록증 방식 비용은 1만원이다.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발급 비용 5000원과 IC칩 수수료 5000원이 포함된다.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휴대전화에 접촉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생성된다.
QR코드 방식과 달리 휴대전화를 변경해도 주민센터 방문 없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처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17세 구민에게는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이 무료로 제공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3년 12월 세종시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2025년 3월 14일부터 서울에서도 발급이 가능해졌다.
3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으로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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