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군의회와 협력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수한 교육 여건, 경기도 동북부 균형발전 차원에서 가평군이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 24일부터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섰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인프라 △교통 등 접근성이 뛰어난 지리적 이점 △경기도 동북부 균형발전 기여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접경지역이자 인구 감소지역으로 각종 개발 규제에 묶여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연수원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공기관 분산 배치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가평군의회도 힘을 보탰다.
군의회는 24일 임시회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가평군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가평군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의 가평군 유치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며, 가평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인프라는 의정연수원의 운영 목적과 부합한 최적의 선택이 될”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군은 오는 31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범군민 유치 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더욱 체계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한다.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기관·단체장 등과 협력해 연수원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은 자연환경, 접근성, 균형 발전 측면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부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도의 균형 발전과 공공기관 분산 배치를 고려할 때 가평군이 의정연수원 위치로서 가장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은 2030년 7월 완공을 목표로, 4만~10만㎡ 부지에 연면적 2만26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후보지 공모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가평군은 가평읍 승안리(연인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일원)를 부지로 선정해 유치전에 나섰다.
가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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