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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계획 논의한 메신저 ‘시그널’ [아시나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최고위급 안보라인이 채팅방에 언론인을 초대해 예멘 후티 반군 공습 계획을 유출하면서 이들에 대한 안보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이들이 사용한 민간 메신저 ‘시그널’(Signal·사진)에 대한 보안성이 어떤 수준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4년에 출시된 시그널의 대표적인 특징은 모든 메시지에 ‘종단 간 암호화’가 적용된다.
발신자와 수신자만이 서로 공유한 암호키를 활용해 내용을 볼 수 있어 해커가 시그널 서버나 휴대전화 등을 해킹에 메시지를 중간에 가로채더라도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렵다.
잘 알려진 텔레그램이나 왓츠앱, 애플 아이메시지 등도 종단 간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지만, 시그널의 경우 독립적인 비영리기구인 시그널 재단의 통제를 받으면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AFP통신은 짚었다.
게다가 시그널 메시지가 언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등의 메타데이터(다른 데이터를 설명해 주는 데이터)조차 서버 측에서 열람할 수 없는 점은 다른 메신저와 다른 부분이다.

이 때문에 취재원 보호를 중시하는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그널이 국가기밀 등 핵심 기밀 정보를 논의하기에는 여전히 보안수준이 턱없이 낮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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