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이 93%까지 올라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8일 낮 12시 현재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93%로, 오전 5시 기준 진화율(86%)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은 1785㏊, 총화선은 70㎞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중 65㎞(산청 44㎞·하동 21㎞)가 진화됐으며, 현재 남은 화선은 5㎞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진화 헬기 43대와 진화인력 1532명, 진화 차량 234대 등 진화자원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는 북동풍 최대 풍속 4~7m/s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중수본에 따르면 산청·하동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최초 발생했다.
산불 발생으로 인근 마을 주민 1640명이 동의보감촌 등 18개소로 대피했다.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는 13명(사망 4명·부상 9명), 시설피해는 주택 등 74개소 소실로 잠정 집계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공중·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주력, 인명·재산피해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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