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부 내륙에 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694명으로 늘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사망자 694명, 부상자 1670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하루 만에 5배 가까이 늘었다.
일각에서는 지진으로 숨진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지질조사국(YSG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진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USGS에 따르면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일 확률은 36%로 분석됐다.
앞서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는 28일 오후 12시50분께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미얀마 사가잉에서 북서쪽으로 약 16㎞, 수도 네피도에서 북쪽으로 200여㎞ 떨어진 만달레이 인근이다.
진원 깊이는 약 10㎞로 관측됐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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