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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무인 무기 개발 위해 방위사업청·한화, 미국 업체와 손잡았다

첨단 무인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국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일 미 방산기업 안두릴과 첨단 무인전투체계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일 방위사업청 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위사업청-안두릴 MOU 체결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안두릴은 미국의 첨단 방산기업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체계와 감시정찰 시스템 등의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개발하는 데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민간 주도의 소프트웨어 기반 개발 방식을 통해 전통적 방산기업에 비해 빠른 개발 속도와 유연한 기술 적용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2023년 미 보잉과의 체결 이후 두 번째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향후 한국의 연구개발 및 생산역량과 안두릴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최근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3000억원을 무인기 관련 사업에 투입, 무인기 체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오는 2040년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해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GE)-STOL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A-ASI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일본, 호주 등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인기 기획·설계·체계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m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이나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탑재 가능 중량은 1.6t 수준으로 장비에 따라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양사는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 개발·생산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R&D)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GA-ASI는 자사 제품을 운용 중인 국가들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향후 10년간 GE-STOL 600대 이상의 구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단순 구매만 포함해 15조원 규모의 수출 물량에 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500억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3조6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000억원을 무인기 관련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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