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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베트맨 포에버’ 발 킬머, 폐렴으로 사망…향년 65세

‘탑건’ 시리즈의 ‘아이스맨’으로 유명한 배우 발 킬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발 킬머. AP=연합뉴스
1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발 킬머는 이날 폐렴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딸 메르세데스 킬머는 “아버지가 2014년 인후암 진단을 받고 회복했지만 결국 폐렴으로 눈을 감게 됐다”고 전했다.

발 킬머는 ‘탑건’ 시리즈에서 아이스맨 역을 맡아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도어즈’에서 짐 모리슨을 연기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트맨 역을 맡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후에도 ‘스노우맨’· ‘솔져스 리벤지’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2년 개봉한 ‘탑건:매버릭’에서 36년 만에 아이스맨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1996년 배우 조안 휘일리와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메르세데스와 아들 잭이 있다.
발 킬머는 수년간 뉴멕시코의 농장에서 살며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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