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3년 역대 최대의 산불로 피해를 겪은 충남 홍성군과 기업인들이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영남권 지역 주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영남지역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3일부터 범군민 성금 모금 운동에 나선 홍성군은 홍성군기업인협의회와 함께 4일 오전 성금과 물품 총 3600만원 상당을 모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 및 물품은 군의 성금 모금 운동 소식을 전해 들은 태화애드건설을 비롯한 홍성군기업인협의회 회원 기업 24개 업체가 적극 참여해 모은 성금 및 물품이다.
장보근 홍성군기업인협의회 회장은 “2년 전 우리 지역에서도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어 대형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지역 기업인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성금과 구호 물품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불피해를 입은 영남권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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