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는 난폭운전 등으로 악명이 높던 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친절수당을 도입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민원이 20.6%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올해 친절수당으로 3억7265만여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친절기사는 누리집(홈페이지)과 전화, 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시민 칭찬을 바탕으로 선정되며, 수당 50만 원을 받게 된다.
시는 민원 발생 여부와 운수사 의견 등 객관적 검증을 통해 친절기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민원이 단 1건이라도 접수된 기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1월에는 1명, 2월에는 14명이 선정됐으며, 3월의 친절기사는 아직 심사 중이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친절한 대중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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