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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앞에서 SNS서… ‘尹 어게인’ 외치는 지지자들

한남동서 집회 신고·거리 행진
전한길 “헌재를 가루로 만들 것”
김용현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현수막 달기’ 등 재결집 노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잠잠한 듯 보였던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 어게인’(다시 윤석열)이라는 구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파면 닷새째인 8일 지지자 일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어게인’을 외치며 집회를 다시 열었다.

자유대한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관저 인근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에 집회 인원을 500명으로 신고했으나, 현장에는 유튜버 등 10여명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1시에는 자유통일당이 같은 장소에서 1만명 규모의 지지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탄핵 반대 단체인 ‘자유대학’도 오후 7시30분 서울 지하철 3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 모여 관저 앞까지 ‘윤 어게인’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전국 40여개 대학생들의 연대체로 알려졌다.

‘일타강사’로 알려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개헌을 통해 헌법재판소를 가루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모든 것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윤 어게인’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파면은 법치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헌법재판관의 성향에 따른 정치적인 판결”이라며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내용상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속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같은 날 옥중서신을 통해 “정치공작·사기탄핵으로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무너져내리는 참담한 현장을 지켜봐야만 했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우자”며 ‘윤 어게인’을 언급했다.
지난 7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 놓여 있다.
과천=최상수 기자
이에 화답하듯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 ‘투표조작 부정선거 윤 어게인’ 등의 수십 개 화환을 보내고, ‘윤 어게인, 다시 대한민국’ 등의 현수막 달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윤 어게인’ 구호는 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 집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공개된 김 전 장관의 옥중서신에는 “윤 어게인, 다시 대한민국! 다시 윤석열! 다시 대통령!”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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