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보건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걸렸던 3살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 보건부에 따르면 북부 두랑고주(州)에 거주자였던 이 여자 어린이는 호흡기합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숨을 거뒀다.

현지 보건당국은 멕시코에서 사람이 H5N1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보건부는 보도자료에서 "지금까지 38건의 추가 접촉 사례가 확인됐는데, 해당자들은 모두 H5N1 감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더 이상의 유행성 전염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H5N2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50대 남성이 사망한 바 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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