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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변국과 운명공동체 구축 나설 것"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변국과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 상호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지도부가 출석한 가운데 전날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를 다루는 최고위급 회의가 열린 것은 12년 만이다.


시 주석은 "주변국과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위해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지역 국가들이 자국 발전 경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류를 늘려야 한다는 논의도 이뤄졌다.
중국은 평화와 안녕, 번영, 아름다움, 우호 등 5가지 공동 비전과 선린(睦隣·이웃국과 화목하게 지냄), 안린(安隣·이웃국을 안심시킴) 등 주변 외교 이념을 제시했다.


지도부는 "중국과 주변국 관계가 근대 이후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며 "현재는 주변국 정세와 세계 변화와 깊은 관련을 갖는 중요한 단계"라고 했다.


중국은 14개국과 육지 경계선을, 6개 국가와 해양 경계선을 맞대고 있다.
이 중 한국, 일본, 필리핀 등 미국의 동맹국도 포함된다.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폭탄'을 내린 틈을 타 중국이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 조치에 대한 동맹국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회의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주변국 외교 강화 기조는 한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시 주석 등 중국 지도부는 한중 간 문화교류를 강조하고 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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