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
”
프로야구 두산이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이다.
시즌 성적 46승2무39패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각 대구에서 삼성이 KIA에게 패하면서 한 계단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전날까지 승차 없는 4위였던 두산은 3위에 자리했다.
투타 모두 안정적이었다.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볼넷을 4개 허용했지만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고비 때마다 실점 없이 버텼다.
이영하(1이닝), 박치국(⅔이닝), 김택연(⅔이닝) 등도 안정적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도 힘을 냈다.
장단 10안타, 4볼넷을 만들어내며 속도를 높였다.
특히 양의지와 양석환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포효했다.
특히 양석환은 이날 홈런으로 4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역대 28번째(잠실타자 3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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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반기를 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하루다.
선수단 모두 전반기 고생 많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선발투수 곽빈이 또 한 번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전반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성장세를 증명했다.
타선에서는 이틀 연속 양의지와 양석환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팽팽한 상황에 나온 양의지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뒤이어 양석환의 홈런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만들어낸 양석환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면 후반기다.
본격적으로 스퍼트를 내야 할 때다.
이승엽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1루 관중석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해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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