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출국 전 각오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파리를 향한 힘찬 발걸음, 시작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배드민턴·사격·복식 국가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한체육회의 설명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7일 첫 경기를 치를 종목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중 먼저 출국을 알린 것.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선수단 환송에 나서 “선수들이 현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에 먼저 닿을 선발대는 22일 예정된 선수촌 입촌 전까지, 별도로 마련된 사전훈련캠프에서 현지 적응과 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효자 종목’ 배드민턴의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파리로 향한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을 필두로 금빛 스매시를 꿈꾼다.
안세영은 물론 여자 복식에 출전하는 이소희-백하나, 김소영-공희용 조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강민혁과 함께 남자복식, 채유정과 혼합복식에 나서는 서승재도 주목할 이름이다.
 | 김학균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 감독은 “현지 적응이 최종 관건이다.
(파리) 도착하는 날 대진표가 나온다.
상대 선수들이 정확히 밝혀지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확실히 대비 훈련을 해야 한다”며 “우리 목표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이라는 당찬 출사표를 내밀었다.
사격 대표팀도 속사권총 송종호, 25m 권총 양지인, 50m 소총 3자세 이은서, 10m 공기소총 박하준, 반효진 등을 포함한 16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은2·동2)를 따내기도 했고, 지난달 독일 뮌헨 월드컵에서도 은1·동2의 경쟁력 있는 성적을 올린 만큼, 파리에서도 금빛 총성을 꿈꾸는 대표팀이다.
복싱 대표팀의 임애지, 오연지도 함께 출국을 알렸다.
시동을 건 한국 선수단의 파리행은 쉴틈없이 이어진다.
13일에는 요트, 16일에는 황선우-김우민 등이 포진한 수영 경영 선수단을 포함해 임시현, 김우진 등이 버티는 양궁, 사이클 대표팀도 출국을 알린다.
펜싱, 탁구가 포함된 선수단 본진은 20일 출국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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