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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토크박스] 벤자민에 약했던 키움 “그땐 낯가림이 심해서”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2-10-17 18:38:22

“타자들이 낯가림이 좀 심하긴 한데…”

프로야구 키움이 포스트시즌(PS) 연승을 정조준한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와 ‘2022 신한은행 SOL(쏠)’ 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 승전고를 올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확률적으로도 높다.
2014년부터 준PO 1차전을 가져간 팀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KT가 선발투수로 내세운 웨스 벤자민을 넘어야 한다.
시즌 중간 대체외인으로 합류한 벤자민은 키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정규리그 4경기에서 패 없이 2승 평균자책점 0.78을 마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벤자민의 (한국 입성 후) 첫 등판이 우리 팀 경기였다.
아시다시피 우리 타자들이 낯가림이 좀 심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단기전에선 분위기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우리 타자들도 이제는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표했다.

사진=뉴시스/ 홍원기 감독(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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