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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이강철 KT 감독 “인천까지 숙소 예약했습니다”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2-10-20 16:37:35

“잠실도 했고, 인천도 숙소 예약해뒀어요.”

아슬아슬한 벼랑 끝,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은 여유로 버틴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서 열리는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인천에서 열리는 일정까지 숙소를 모두 예약해뒀다.
무를 수 없다”고 웃었다.
LG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잠실, SSG와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인천으로 향하겠다는 의미다.

KT는 전날 키움전 패배로 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다.
시리즈 전적 1승2패, 만약 이날 경기서 패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다.
수원서 열리는 첫 가을야구서 맥없이 물러나는 일은 선수단도, 코칭스태프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경기 전 훈련시간부터 선수단서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허리 통증으로 시리즈를 건너뛰고 있는 외야수 조용호는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기도 했다.
괜한 긴장이 거사를 그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감독이 무장하고 나섰다.

이 감독은 “시즌을 정리하는 말만 하느라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자꾸 밀어내지 마라”면서 “토요일에 고척 숙소도 예약했고, 잠실과 인천까지 숙소 잡았다.
끝까지 가겠다”고 웃었다.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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