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족구가 대중의 인기를 얻으면서 참가자가 급속도로 증가해 생활체육으로 탄탄하게 뿌리를 내렸다.
이런 때 순천시족구협회(김종석 회장)의 활약상이 돋보이고 있다.
김종석 회장은 20여 년째 축구를 즐겨온 운동 마니아다.
우연한 기회에 족구가 많은 운동량 대비 부상 위험이 낮고 나이·성별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데 매료돼 족구 동호회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뚝심의 리더십과 스포츠맨십, 대인 친화력을 인정받아 순천시족구협회를 이끌게 됐고 순천 지역 족구 인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 협회에는 7개 클럽에 생활족구 회원 400여 명, 대회 출전 선수 300여 명이 속해 있고 순천OK 팀이 활동 중이다.
순천 족구 팀은 전남 전체 팀 중 상위에 랭크되고 64개 전국 족구 동호인 팀들과 3개월 간 치른 서천군 족구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협회는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면서 순천시생활체육대축전, 순천시장배·순천시족구협회장배 족구대회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한다.
또 우수 선수 발굴, 꿈나무 육성, 동호인 배가, 정·준회원 관리, 회원 단합에 심혈을 기울인다.
오는 10월 열릴 전남생활체육대축전 준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순천 농산물도매시장 ‘제일상회’를 운영하며 요양원, 푸드뱅크에 농산물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김 회장은 “순천시에서 개최된 2022 전국시도대항족구최강전대회는 IB스포츠 채널로 생중계돼 크게 관심을 끌었다”며 “족구는 한국이 종주국인 유일한 구기 스포츠인데 돔구장 건립, 실업 팀 창단 및 전담 인력 구축 등 족구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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