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목표점이 다가오는 만큼 변수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가을에도 우천 취소가 빈번한 가운데 예비 일정에 따른 9연전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다.
LG 염경엽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24경기 목표를 밝히면서 하늘을 향해 눈을 떼지 못했다.
염 감독은 16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어제는 모처럼 비의 도움을 받았다.
비가 오는 것을 생각해 1점씩 올리는 운영을 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박해민의 2루와 3루 도루로 동점을 만든 게 정말 컸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비로 인해 6회까지만 진행됐는데 3회 3-3 동점을 만들었고 5회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까지 시즌 전적은 71승 47패 2무. 2위 KT와 5.5경기, 3위 NC와 6경기 차이다.
염 감독은 “앞으로 남은 24경기에서 14승 정도면 목표를 이룰 것 같다.
처음에는 88승까지 생각했는데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래도 앞으로 14승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관건은 경기 일정이다.
현재 선발진에서 아담 플럿코와 최원태가 빠진 상황이라 우천 취소가 시즌 운용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LG는 17일 더블헤더를 시작으로 24일까지 9연전을 치른다.
17일 SSG와 2경기, 18일 이날 취소된 잠실 SSG전, 19일 광주 KIA전, 20일 수원 KT전, 21일 문학 SSG전, 22일 잠실 NC전의 일정이다.
염 감독은 “9연전은 피하고 싶다”면서 “오늘 경기가 취소될 경우, 그리고 어떻게 취소되느냐에 따라 짜놓은 로테이션이 다 바뀌게 된다.
오늘 경기를 해서 정해놓은 로테이션대로 가고 싶다”고 이날 경기가 진행되기를 바랐다.
LG는 16일 켈리, 17일 더블헤더 이정용 임찬규, 19일 광주 KIA전 이지강, 20일 수원 KT전 김윤식, 21일 문학 SSG전 켈리, 22일 잠실 NC전 이정용, 23일 잠실 한화전 임찬규, 24일 잠실 한화전 최원태로 로테이션을 계획한 상태다.
16일 경기가 취소되면 로테이션을 다시 짤 수밖에 없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SSG와는 올시즌 상대 전적 8승 4패로 앞서 있다.
bng7@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