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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조별리그 3차전에도 등장한 ‘중국 관중’…이번엔 “짜요” 대신 “바레인 힘내”를 외쳤다[SS진화in]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3-09-24 22:40:00

[스포츠서울 | 진화=박준범기자] 이번엔 “짜요” 대신 “컴온 바레인”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2-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오는 27일 F조 2위 키르기스스탄을 만난다.

중국 관중들은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있는 내내 “짜요”를 줄기차게 외쳤다.
이날 3차전에는 그 목소리가 줄었다.
이날도 1만908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 팬들도 많았지만, 중국 현지 관중의 수도 많았다.

대표팀이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중국도 8강에 오르면 맞대결이 성사된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6월 2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패씩 나눠가졌다.
무엇보다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상당히 고전했고 부상자도 여려 명 나왔다.

8강에서 만나게 되면 경기장은 진화가 아닌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다.
중국은 조별리그를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치렀다.

한편, 이날 처음 출격한 ‘골든 봉’ 이강인은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 36분 고영준과 교체됐다.
이강인은 전반 초반 가벼운 몸놀림으로 몇 차례 돌파를 보여줬으나 확실히 아직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지난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여전히 몸상태를 끌어 올리는 단계에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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