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허행운 기자 |
금메달 가능성을 높여간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4강전을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제우스’ 최우제-‘카나비’ 서진혁-‘쵸비’ 정지훈-‘룰러’ 박재혁-‘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출전했다.
중국은 ‘빈’ 천쩌빈-‘지에지에’ 자오리제-‘나이트’ 줘딩-‘엘크’ 자오자하오-‘메이코’ 텐예로 맞섰다.
김정균 감독은 ‘페이커’ 이상혁 대신 정지훈을 선택하며 상대 에이스 줘딩에게 맞섰다.
 | | 사진=허행운 기자 |
1세트부터 치열했다.
한국이 퍼스트블러드를 챙기며 출발했지만 중국도 좋은 운영으로 맞섰다.
한타 대승을 주고받은 가운데 중국이 ‘나이트’ 줘딩의 성장, 용 3개를 챙기는 오브젝트 컨트롤로 흐름을 잡았다.
그때 한국의 과감한 바론 승부수가 통했다.
버프와 함께 진격한 한국은 줘딩을 그대로 상대 미드를 뚫어내며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역전극을 보여줬다.
서진혁의 초반 갱이 실패하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킬도 0-4까지 밀렸고 자오자하오의 성장이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차근차근 중국을 쫓았다.
박재혁이 상대 자오자하오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반격의 선봉에 섰다.
3용 싸움에서 엄청난 한타로 격차를 모두 메운 한국은 경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4용 버프까지 챙긴 끝에 힘에서 중국을 찍어 누르고 2-0 완승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의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반대편 준결승에서 맞붙는 대만과 베트남 중 승리하는 쪽이 한국의 결승 상대가 된다.
항저우=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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