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충남 아산이 후반 터진 박대훈의 선제 결승포로 서울이랜드를 꺾고 3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아산은 30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4라운드 서울이랜드와 홈경기에서 1-0 신승했다.
승점 36을 기록한 아산은 서울이랜드(승점 35)를 11위로 밀어내고 10위가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아산은 후반 9분 김승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대훈이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2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 김포FC에 나란히 0-1로 패한 아산은 모처럼 승수쌓기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앞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안산 그리너스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윤주태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김포FC와 비겼다.
안산은 후반 38분 김포 루이스에게 왼발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는 리그 16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안산은 후반 추가 시간 김정호가 상대 파블로에게 반칙을 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윤주태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극적으로 승점 1을 따냈다.
안산은 승점 22로 12위다.
김포는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로 승점 53을 기록, 부천FC 1995(승점 52)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머물렀다.
승점 44를 기록한 안양은 7위에 매겨졌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5위 경남FC(승점 46)와 격차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성남은 승점 38로 9위를 지켰다.
안양은 상대 수문장 김영광 선방에 고전하다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성남 박지원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안양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안양은 후반 38분 라에르시오가 헤더 동점골을 해냈다.
안양은 후반 막판 성남 이지훈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았지만 더는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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