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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로 교체…‘황소’ 황희찬, ‘선두’ 맨시티에 ‘결승골’ 작렬→‘첫패’ 안겼다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3-10-01 05:15:00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득점포를 작렬, 2-1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리그 7연승에 도전했던 맨시티의 발목을 잡은 격이다.
3연패 탈출과 동시에 4경기 만에 승리한 울버햄턴은 승점 7을 만들었다.

황희찬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면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울버햄턴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페트루 네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가 맨시티 디아스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맨시티는 후반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13분 훌리안 알바레즈가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1 동점.

8분 뒤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쏜 슛이 수비수에 맞고 나왔고, 마테우스 쿠냐가 다시 잡아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3일 카라바오컵에서 입스위치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시즌 5호 골을 작성했다.
또 ELP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리고 황희찬은 후반 41분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리드를 잘 유지한 울버햄턴은 맨시티에 리그 첫 패를 안겼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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