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링엄(20)의 쐐기골 등에 힘입어 3-0으로 대승을 거두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9월30일(현지시간) 지로나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원정 8라운드에서다.
레알은 전반 17분 터진 호셀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오렐리앵 추아메니, 후반 26분 주드 벨링엄의 추가골로 힘겨운 원정에서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벨링엄은 이날 멋진 패스로 호셀루의 골까지 돕는 등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값이 됐다.
레알은 7승1패 승점 21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고, 지로나(6승1무1패 승점 19)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전날 세비야를 1-0으로 잡았던 FC바르셀로나(6승2무 승점 20)는 2위가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팀은 잘 뛰었고, 견고하고 설득력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지로나는 좋은 축구를 한다.
공격을 잘하는 팀이다.
우리는 수비에 집중했다.
우리는 팽팽하게 유지했고, 미드필드의 도움으로 수비도 잘했다”고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원정 6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3으로 진 것을 의식한 듯 “더비에서 패배한 뒤 우리는 잘 대응했고 행복하다”고 했다.
레알은 이날 호셀루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투톱, 주드 벨링엄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미드필더에 토니 크로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수비형 미드필더에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출격하는 등 4-3-1-2 전술로 나섰다.
포백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나초-안토니오 뤼디거-다니 카르바할, 골키퍼는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맡았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나초가 거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뒤 VAR 검토 뒤 레드카드를 받게 되면서 퇴장 당하는 악재도 만났다.
슈팅수에서는 레알이 14-13(유효 7-3)으로 다소 앞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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