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도 최선을 다하게 돼 있다 시스템을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KBO리그는 비로 경기가 순연되고 일정이 엿가락처럼 늘어지면서 막판에 갈수록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킷 1장을 놓고 치열할 뿐 관심은 떨어진다.
관중이 막판에 떨어지는 이유다.
MLB는 2일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도 포스트시즌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
최종일 샴페인을 터뜨린 팀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두 팀이 있었다.
또 하나가 최종전까지 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내셔널리그 2위가 확정돼 디비전시리즈에 대비하는 LA 다저스는 2개 기록이 걸려 있었다.
팀의 3년 연속 100승 달성과 2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한 시즌 2루타 60개 작성 여부였다.
다저스는 이날 게이브 캐플러 감독이 해고돼 대행 체제를 마지막 시리즈를 치른 라이벌 SF 자이언츠를 5-2로 누르고 시즌 100승62패를 작성했다.
브루클린을 포함해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100승 달성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제외하면 4년 연속이 된다.
국내에서는 마운드 운용 탓에 ‘돌버츠’라는 닉네임을 가진 데이브 롭버츠 감독의 지도력은 과소평가돼 있는 게 사실이다.
마지막 3년 연속 100승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2017~2019년)였다.
다저스는 자이언츠에서 100승을 달성했지만 프리먼의 2루타 60개는 이루지 못했다.
59개로 마쳤다.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첫 경기 때 2루타와 홈런을 뽑아 60개 작성이 가능해 보였으나 기록 앞에서 심리적 부담감에 대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한 시즌 2루타 60개는 1936년 조 메드윅(64)과 찰리 게린저(60개) 이후 작성한 타자가 없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의 40-40클럽(홈런-도루)는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 이후 17년 만에 작성됐다.
한 시즌 2루타는 87년 동안 문을 걸어 잠근 대기록이다.
결국 프리먼은 1개 차로 대기록에 미달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대기록 경신은 이루지 못했지만 타이로 마감했다.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마르셀 오수나의 시즌 39, 40호 홈런으로 한 시즌 307개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트윈스는 2019년 307개로 MLB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트읜스는 5명이 홈런 30개 이상을 터뜨렸다.
최다는 넬슨 크루즈의 41개.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기록으로 만족했다.
30개 이상 5명에 3명 30개 이상 1명 50개 이상이다.
맷 올슨이 54개로 MLB 홈런킹에 등극했고, 로널드 아큐나 주니어 41, 오수나 40개로 끝났다.
애틀랜타는 마운드도 높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다.
한편 최종전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레전드 미겔 카브레라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통산 200승을 거둔 웨인라이트는 신시내티 레즈전에 대타로 출장했다.
뉴욕 메츠 벅 쇼월터 감독도 경기 전 2024시즌에 컴백하지 않는다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로 마무리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