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한국은 정말 뛰어난 팀이다.
”
티무르 카파제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한국에 1-2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홍콩과 3~4위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4분 정우영에게 실점했으나, 곧바로 26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38분 다시 정우영에게 실점을 내줬고,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패했다.
경기 후 카파제 감독은 “한국 팀을 상대로 치른 경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찬스를 만들었으나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3~4위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후반 28분 부리예프가 조영욱에게 반칙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 외에도 엄원상이 우즈베키스탄의 태클에 쓰러졌고, 이강인도 팔꿈치에 가격 당하는 등 전체적으로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고를 4장이나 받았다.
카파제 감독은 “앞선 경기를 통해서도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심판의 입장에서 경고와 퇴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물론 우리는 심판과 싸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굉장히 강한 팀이라고 인정한다.
그런 입장에서 우리는 한국 선수들도 훌륭한 선수라고 판단한다.
우리 선수들은 아직 젊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격려했다.
카파제 감독은 “아시다시피 한국은 정말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팀을 상대로 확실히 어려움을 겪었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굉장히 자랑스러운 것이 우리 선수들이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나간 일은 잊어야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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