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축구 대표팀 김민재가 득점 후 하트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가 동료의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완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는 22일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와의 2023~2024시즌 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경기는 김민재의 유럽 데뷔 첫 ‘코리안 더비’였다.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친 김민재는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했다.
한 시즌 만에 튀르키예 리그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나폴리(이탈리아)에 둥지를 틀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나폴리의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이끌고 독일 명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동안 유럽에서 2시즌을 뛰면서 한국인 선수를 만나지 못했다.
10월 A매치를 마친 김민재는 첫 ‘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기대된다.
첫 코리안 더비라 잘해서 꼭 이기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재성도 “좋은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 같다.
유럽에서 한국 선수끼리 대결을 할 수 있는 것이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도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민재는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에 파트너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였다.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해 새 파트너와 나섰다.
10월 A매치 2경기에 모두 나선 여파는 없었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100% 성공했고 3번의 클리어링, 2번의 가로채기 등 수비에서 영향력을 끼쳤다.
특히 패스에서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이날 102번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롱패스 3번도 모두 정확하게 배달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다.
수비진의 핵심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분데스리가 적응에 마치면서 수비력은 물론 특유의 과감한 패스도 점점 살아난 모습이다.
마인츠의 2선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63분 동안 무난한 활약을 남겼다.
소파 스코어는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경기는 뮌헨의 압승이었다.
뮌헨은 킹슬레 코망과 해리 케인, 레온 고레츠카의 골에 힘입어 3-1로 여유 있게 이겼다.
뮌헨은 6승 2무(승점 20)로 3위에 위치했다.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마인츠는 뜻밖의 부진에 빠지며 2무 6패(승점 2)로 17위로 내려앉았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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