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리그 8호골 달성에 실패했다.
울버햄턴은 3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울버햄턴(승점 15)은 12위를 유지했다.
난 13라운드 풀럼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다.
다만 아스널의 공세에 밀려 황희찬은 공을 잡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황희찬뿐 아니라 울버햄턴도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반대로 아스널은 일찌감치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외데고르~부카요 사카~진첸코 등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울버햄턴 수비진을 공략했다.
아스널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침착한 마무리로 울버햄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진첸코의 패스를 받은 외데고르가 왼발로 마무리해 추가골까지 넣었다.
좁은 공간에서도 아스널 특유의 패스와 움직임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아스널은 2골 차에도 공세 수위를 늦추지 않았다.
황희찬도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미스를 집요하게 쫓아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드는 듯했으나 아스널 라야 마르틴의 저지에 막혔다.
울버햄턴은 전반 동안 유효 슛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17분 맷 도허티와 파블로 사라비아를 투입했다.
이후 황희찬은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에도 시종일관 아스널이 경기를 주도했다.
아스널도 후반 21분 제주스를 대신해 은케티아를 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41분 울버햄턴은 쿠냐의 왼발 슛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후반 42분 은케티아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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