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도움으로 울버햄프턴 3연승 견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 예정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리그 3호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울버햄프턴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낙승했다.
 | 황희찬이 몸싸움을 해가며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에 3-0으로 대승했다.
연합뉴스 |
8승 4무 8패, 승점 28을 기록한 울버햄프턴은 정규리그 11위에 랭크됐다.
지난 28일 브렌트퍼드와의 19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뒤 전반 추가시간 허리통증으로 교체됐던 황희찬은 메테우스 쿠냐와 파블로 사라비아와 함께 최전방 공격 조합을 이루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마테우스 쿠냐의 추가골에 도움을 주는 특급 활약으로 대승에 이바지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5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맥시밀리언 킬먼이 왼발로 득점, 앞서 나갔다.
황희찬은 전반 44분 후방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한발 앞서 골키퍼가 볼을 쳐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에버턴의 왼쪽 골대에 맞는 불운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16분 크레이그 도손이 골대 정면에서 쿠냐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쐐기골을 꽂아 승리를 굳혔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고, 1분 뒤에는 똑같은 위치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팀 내 네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고, 후스코어드닷컴도 팀 내 네번째 평점인 7.6을 매겼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을 잠시 떠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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