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방송 MLB 네트워크는 현지 시간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KBO리그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과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에서 고우석(25)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과 함께 7시즌 동안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 투구이닝 368.1, 삼진 401/볼넷 163, 9이닝 기준 삼진 9.8개 등의 기록을 보여줬다.
포스팅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된 고우석의 협상 기간은 4일 오후 2시로 끝난다.
파드리스가 고우석을 영입할 경우 오프시즌 두 번째 FA 영입에 돈을 투자하는 셈이다.
돈이 메마른 파드리스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라쿠덴 골든 이글스 좌완 마무리 마쓰이 유키(28)가 처음이었다.
5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직 고우석의 세부 계약 조건은 보도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파드리스는 저렴한 투자로 불펜을 보강한다는 점이다.
프리에이전트로 팀을 떠난 조시 헤이더를 잡으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
파드리스는 오프시즌 마무리 헤이더를 비롯해 선발, 불펜을 오간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 스페셜리스트 좌완 팀 힐(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이스 가르시아(LA 에인절스) 등 검증되고 우수한 불펜 투수들이 FA로 팀을 떠났다.
A J 프렐러 단장으로서는 불펜 보강이 시급했다.
그러나 실탄(돈)이 부족해 눈을 아시아로 돌려 일본의 마쓰이와 한국의 고우석을 다년 계약으로 불펜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마쓰이와 고우석은 자국에서 마무리 투수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두 투수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터라 팀의 붙박이 클로저 보직은 아직 불투명하다.
MLB 네트워크의 아침 프로그램 ‘하이 스토브’ 진행자 맷 배스커시안도 “고우석은 그동안 언급된 적이 없는데 파드리스와 계약한다는 소식이다.
마쓰이도 그렇고 두 투수 모두 클로저다.
그러나 파드리스에서 마무리를 맡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구위로는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클로저다.
(조시)헤이더가 빠진 자리를 메우기는 했다.
새 감독 마이크 실트가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 결정할 일만 남았다”고 분석했다.
고우석 계약이 성사되면 2024년 파드리스 불펜은 완성된다.
현재 불펜 옵션은 좌완 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유키, 애드리암 모레온, 우완 에인헬 드 로스 산토스, 스티븐 콜렉(마이너리그), 루이스 파티뇨, 로버트 수아레스, 스티븐 윌슨, 마이클 킹(선발 가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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