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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또 잡은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키아나, 배혜윤 수비 잘 됐다” [SS리뷰]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1-15 22:48:17

[스포츠서울 | 용인=이웅희 기자] 신한은행이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433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이 잘 싸웠다.
휴식기에 계속 준비했던 키아나 스미스와 배혜윤 수비가 잘 됐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싸워서 이겼다”라고 총평했따.

이날 복귀한 187cm 장신 김태연은 파울 4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구 감독은 “어차피 5반칙 퇴장 당한다면,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게 낫다고 늘 말한다.
(김)태연이가 3쿼터에만 7분을 버텼다.
끝까지 잘 싸웠다.
태연이가 나올 때 준비한 수비도 잘 풀렸다.
슈팅이 안 들어가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경기 양팀 합산 최소 경기를 했다.
구 감독은 “우리가 4쿼터에 4점 넣은 것보다, 상대를 8점으로 막은 게 더 중요하다.
12점 이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키려는 의도였다.
이날 경기에서 7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거다.
게다가 (김)지영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많이 쓰지 않았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수비를 잘해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3승째를 거둔 구 감독은 “아직 시즌 3승밖에 못했다.
어떻게 싸우느냐가 더 중요하다.
우리가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는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꼬리 내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8일 부산 원정에서 BNK를 만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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