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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격 허용…조동현 감독 "승리했지만 과정 아쉬워"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1-18 22:00:26

사진=KBL 제공

연패를 끊었지만 만족스러운 표정은 아니었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낚았다.
1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서 97-94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5승16패를 마크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로 역대 20번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팀 전체가 똘똘 뭉쳤다.
간판 외인 게이지 프림이 경기 막판 5반칙 퇴장을 당했음에도 21득점을 신고했다.
박무빈(13점), 케베 알루마(12점), 이우석(10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외곽 슛에서 우위를 차지한 부분(11-6)이 인상적이었다.
시즌 평균과 2배(6.7개)에 가까운 수치다.

사령탑은 웃지 않았다.
한 때 17점이나 앞섰으나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 34점을 내줬다.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흐름을 이어간 배경이다.
조동현 감독은 “결과는 승리지만 과정에서의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결과를 만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쿼터별로) 경기력 차이가 크다.
비단 오늘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계속 마주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쌓이며 집중력이 더해져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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