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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높이는 최민정…동계체전 1500m 이어 500m도 제패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2-02 21:17:32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여전한 클라스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질주한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500m 결승전서 44초202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전날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도 2분31초294로 시상대 꼭대기에 오른 바 있다.
대회 2관왕이다.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핵심 자원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다만, 2023~2024시즌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준비에 매진키로 했다.
충분한 회복과 더불어 스케이트화 교체 및 새 기술 연마에 힘썼다.

국내 무대부터 차근차근 복귀 단계를 밟아 나가는 중이다.
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동계 체전에서 개인 종목을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이번 대회는 앞으로 있을 대회들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다가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끝이 아니다.
내친김에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3000m 계주가 남아있다.
최민정은 “경기도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선수들과 힘을 합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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